<속보>(기사 작성중) 카프리코(Capricor), “FDA가 데라미오셀(Deramiocel)의 심사 완료일을 3개월 늦췄다”(The FDA delayed the completion of the review for Deramiocel by three months)고 발표… 논란 속 기한 연장이 데라미오셀을 살려 낼까?
2026-08-27

FDA는 6월 22일 ‘중증 고중성 지방 혈증 성인 환자의 급성 췌장염 위험 감소 효과가 입증된 첫 번째 치료법 승인'(Approves First Treatment Shown to Reduce the Risk of Acute Pancreatitis in Adults with Severe Hypertriglyceridemia)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FDA는 ‘중증 고중성 지방 혈증 성인'(adults with severe hypertriglyceridemia)의 ‘중성 지방 수치 감소'(reduce triglycerides) 및 ‘급성 췌장염 위험 감소'(reduce the risk of acute pancreatitis)를 위해 ‘식이 요법과 병행하여 사용하는'(used with diet) 트링골자(성분: 올레자르센)(Tryngolza (olezarsen))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링골자는 해당 적응증에 대해 우선 심사 및 혁신 치료제 지정을 받았다. 트링골자는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의 제품이다.
중증 고중성 지방 혈증은 공복 시 중성지방 수치가 500mg/dL 이상인 심각한 질환이다. 여기서 dL은 0.1L(리터), 즉 100mL(밀리 리터)이다. 혈액 100mL당 해당 물질이 중성 지방이 몇 mg 들어있는지를 볼 때에 mg/dL를 사용한다. 중성 지방 수치가 500mg/dL 이상일 경우 급성 췌장염(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췌장의 갑작스러운 염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성 지방 수치를 낮추는 것이 권장된다. 참고로 정상 중성 지방 수치는 150mg/dL 미만이다. 중증 고중성 지방 혈증의 표준 치료법은 생활 습관 및 식이 요법 개선(비만 및 당뇨병 치료, 규칙적인 운동, 음주 제한 또는 금주, 저지방 식단 등)과 약물 치료를 포함한다.
FDA는 이전에 FDA 승인을 받은 중증 고중성 지방 혈증 환자의 중성 지방 수치 저하 약물은 임상 시험에서 급성 췌장염 발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할 만큼 충분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FDA는 트링골자의 효능과 안전성은 중증 고중성 지방 혈증 성인 총 1,06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두 건의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임상 시험에서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이 임상 시험에서 평균 기저 중성 지방 수치는 1,116mg/dL였다. 두 임상 시험의 1차 평가 변수는 위약군 대비 기저치에서 6개월 시점(25주 및 27주 시점의 평균 중성 지방 수치)까지의 공복 중성 지방 수치 변화율이었다. 첫 번째 임상 시험에서 트링골자 투여군의 기저치 대비 6개월 시점의 평균 중성 지방 변화율은 50mg 투여군에서 -63%, 80mg 투여군에서 -72%로 위약군 대비 감소했다. 두 번째 임상 시험에서는 트링골자 투여군의 기저치 대비 6개월 시점의 평균 중성 지방 변화율이 50mg 투여군에서 -49%, 80mg 투여군에서 -55%로 위약군 대비 감소했다. 두 임상 시험 결과를 통합 분석한 결과, 트링골자 투여군에서 급성 췌장염 발생률이 위약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FDA는 중증 고중성 지방 혈증 치료를 위해 트링골자를 투여받은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 반응은 주사 부위 반응과 간 효소 수치 상승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진은 트링골자 투여 시작 전 또는 용량 증량 전, 그리고 이후 필요에 따라 간 효소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간 효소 수치 상승이 지속될 경우, 의료진은 투약 중단(약물 복용 일시 정지) 및/또는 용량 감량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트링골자는 한 달에 한 번 피하(피부 아래)에 주사한다.

<FDA의 트링골자(Tryngolza) 승인 배경 및 향후 경쟁 구도>
이번 승인이 특히 의미를 갖는 환자군은 공복 중성 지방이 500mg/dL 이상인 성인이다. 그중에서도 중성 지방이 880mg/dL 이상이거나, 과거 급성 췌장염을 겪었거나, 당뇨·비만 등 동반 요인 때문에 췌장염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임상적 의미가 더 크다. 아이오니스는 미국에 중증 고중성 지방 혈증 환자가 300만 명 이상 있고, 이 가운데 약 100만 명을 고위험군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약은 식이요법을 대체하는 약이 아니라, FDA 승인 적응증상 식이 요법의 보조 치료제로 사용된다.(https://ir.ionis.com/news-releases/news-release-details/tryngolzar-olezarsen-approved-fda-first-and-only-treatment)
경쟁 제품을 보면, 기존 시장에는 이미 중성 지방을 낮추는 약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피브레이트 계열인 페노피브레이트, 오메가-3 지방산 제제인 로바자·바세파, 니아신 등이 고중성 지방 치료에 사용돼 왔다. FDA의 의약품 안내도 오메가-3 산 에틸에스터, 피브레이트, 니아신을 중성지방 관련 약물군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약들의 핵심 한계는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과는 있어도, 중증 고중성 지방 혈증 환자에서 급성 췌장염 위험 감소를 FDA 적응증으로 입증한 약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예컨대 페노피브레이트 라벨도 중성 지방이 매우 높으면 췌장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지만, 페노피브레이트가 그 위험을 줄이는 효과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https://www.fda.gov/consumers/womens-health-topics/cholesterol-medicines-guide)

직접적인 차세대 경쟁 후보로는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스(Arrowhead Pharmaceuticals)의 리뎀플로(Redemplo)(성분 plozasiran)이 있다. 레뎀플로는 2025년 11월 FDA로부터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FCS) 성인 환자의 중성 지방 감소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그러나 현재 승인 적응증은 FCS이며, 이번 트린골자처럼 넓은 의미의 중증 고중성 지방 혈증에서 급성 췌장염 위험 감소까지 포함한 적응증은 아니다. 다만 애로우헤드는 리뎀플로가 중증 고중성 지방 혈증 적응증으로 FDA 혁신 치료제 지정을 받았고, 관련 3상 시험을 2026년 중반 완료한 뒤 2026년 말 보충 신약 허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기준으로 트린골자가 이 영역의 선두 승인 제품이지만, RNA 기반 apoC-III 억제제 간 경쟁은 앞으로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2025년 11월 애로우헤드 제약의 보도 자료: https://ir.arrowheadpharma.com/news-releases/news-release-details/arrowhead-pharmaceuticals-announces-fda-approval-redemplor)
트링골자를 개발한 아이오니스 제약(Ionis Pharmaceuticals)은 1989년에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초기에는 아이시스 파마슈티컬스(Isis Pharmaceuticals)라는 사명을 사용했으나 2015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