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기사 작성중) 카프리코(Capricor), “FDA가 데라미오셀(Deramiocel)의 심사 완료일을 3개월 늦췄다”(The FDA delayed the completion of the review for Deramiocel by three months)고 발표… 논란 속 기한 연장이 데라미오셀을 살려 낼까?
2026-08-27

FDA가 ‘진행성 흑색종 치료'(to treat advanced melanoma)에 쓰이는 레플리뮨(Replimune) 제약 회사의 종양 용해 바이러스 치료법(oncolytic virus therapy)을 또다시 승인하지 않았다. FDA는 2026년 4월 10일 레플리뮨에 보낸 ‘최종 답변서'(COMPLETE RESPONSE)에서 “2025년 7월 21에 보낸 서한에 대해 레플리뮨이 2025년 10월에 FDA에 제출한 수정안을 검토한 결과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피부 흑색종 치료에 대한 부솔리모겐 오데르파레프벡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 불충분하다‘(insufficient to conclude substantial evidence of effectiveness of vusolimogene oderparepvec for treatment of unresectable advanced cutaneous melanoma)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FDA는 RPL-001-16의 경우, 니볼루맙과 병용 투여 시 부솔리모겐 또는 데르파레프벡의 기여도를 분리할 수 없고, 연구 대상 집단의 이질성이 존재하며, 수술적 개입을 포함한 반응 평가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반응 결과에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FDA는 또 RP1-104의 경우, 현재까지 치료받은 환자 수가 제한적dlrh(계획된 연구 대상 집단의 10%), 반응 평가는 연구자만 수행했으며, 반응 지속 기간의 데이터가 부족한 데다, 이 분석에 대한 사전 계획 부족 및 적절한 제1종 오류 제어 부재로 인해 무진행 생존 데이터 해석에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FDA는 따라서 제시된 증거는 규제 승인에 필요한 증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RPL-001-16 데이터에 대한 추가 탐색적 분석 결과는 RPL-001-16 임상 시험이 효과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적절하고 잘 통제된 임상 연구가 아니라는 초기 결론을 바꾸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FDA는 두 번 연속해서 승인을 거부한 사실을 의식한 듯, 답변서에서 “객관성을 유지하고 잠재적 편향을 고려하기 위해, 이번 BLA 재제출 검토팀은 최초 BLA 검토팀과 다른 구성원으로 이루어졌다”(To maintain objectivity and account for potential bias, the review team members for this BLA resubmission were different than those who reviewed the initial BLA)고 설명해 주목을 끌었다.
레플리뮨은 지난해 7월 해당 치료법이 FDA로부터 처음 거부된 이후 FDA의 재심의를 촉구해 왔다. 당시 이 회사는 FDA와의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되었다고 생각했던 상황에서 FDA의 최종 답변서가 갑작스럽게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FDA의 이번처럼 최종 답변서를 직접 공개하는 것은 일상적인 사례는 아니다. 제약 회사가 발표하기도 전에 FDA가 최종 답변서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반적으로 FDA는 제약 회사가 직접 ‘승인 거절’ 사실을 발표하도록 여유를 준다. 물론 FDA는 최근 들어 ‘투명성 제고’를 내세워 답변서 공개 빈도를 늘리고 있기는 하다.

레플리뮨은 이에 대해 같은 날 ‘진행성 흑색종 치료를 위한 RP1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에 대해 FDA로부터 최종 의견서를 받다'(Replimune Receives Complete Response Letter from the FDA for RP1 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for the Treatment of Advanced Melanoma)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내고 “레플리뮨은 혁신 치료제 지정 근거가 된 데이터 세트가 이 유망한 약물을 진행성 암 환자에게 제공하기에 충분한지에 대해 FDA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Replimune disagrees with the FDA about whether the data set, upon which 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was awarded, is sufficient to allow this promising medicine to be made available to advanced cancer patients)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 회사의 CEO인 수실 파텔(Sushil Patel) 박사는 발표문에서 “강력한 효능과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고려할 때, FDA가 환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규제 유연성을 행사하지 않은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It is deeply disappointing that the FDA has not exercised regulatory flexibility to meet patients’ needs given the data supporting strong efficacy and the favorable safety profile)면서 “일관성 없는 소통과 파편화되고 느리게 진행되는 규제 절차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고 미국의 혁신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All of it was met with inconsistent communication and a fragmented and slow-moving regulatory process which clearly puts U.S. innovation at risk)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인력 감축을 포함한 여러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으며,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할 예정”(at this point we have no choice but to eliminate jobs, including substantially scaling back our U.S. based manufacturing operations)이라면서 “환자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치료법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약이 실패해서가 아니라, 시스템이 실패했기 때문이다.”(A treatment desperately needed by patients will not be available. Not because the medicine failed. Because the system did.”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플리뮨에 대한 FDA의 최종 답변서: https://download.open.fda.gov/crl/CRL_BLA125827_20260410.pdf
*레플리뮨의 보도 자료: https://ir.replimune.com/news-releases/news-release-details/replimune-receives-complete-response-letter-fda-rp1-biologics-0